IRP 초보 가이드

IRP 계좌 운용할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실수 TOP5

somnews1024 2025. 7. 6. 06:35

IRP는 가입보다 운용이 더 중요해요


IRP(개인형 퇴직연금)는 절세와 노후 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똑똑한 금융상품이에요. 세액공제 혜택은 물론, 장기 복리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많은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죠. 그런데 IRP는 단순히 가입만 한다고 해서 끝나는 상품이 아니에요.

 

IRP 계좌 운용 시 하지 말아야 할 실수 다섯가지

 

오히려 가입 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수익률도, 연금 수령액도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. 특히 IRP는 중도 해지가 까다롭고 장기 운용이 전제된 구조이기 때문에, 실수 한 번이 몇 년치 수익을 날릴 수도 있어요.

이번 글에서는 IRP를 운용하면서 많은 분들이 놓치거나 후회하는 **‘절대 하지 말아야 할 실수 TOP5’**를 정리해드릴게요. 이미 IRP를 보유 중이시거나, 새로 가입하려는 분이라면 꼭 참고해보세요.

 

***상품에 아무 것도 투자하지 않고 방치하기

 

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는 IRP 계좌만 개설해놓고 아무 상품에도 투자하지 않은 채 방치하는 것이에요. IRP는 예금, 펀드, ETF 등 다양한 상품을 선택해서 운용해야 하는 구조인데요, 아무 상품을 고르지 않으면 돈은 그냥 ‘현금’ 상태로 머물러 있어요.

 

이럴 경우,

  • 수익률 = 0%
  • 일부 금융사는 현금 잔액에도 수수료를 부과해요
  • 결과적으로 세액공제는 받았지만 자산은 전혀 불어나지 않아요

IRP는 ‘계좌’일 뿐이고, 그 안에 어떤 자산을 담느냐가 핵심이에요. 가입 후 최소한 예금 상품이라도 설정해야 하고, 조금 더 적극적인 투자 성향이라면 펀드나 ETF까지 활용해보는 것이 좋아요. 가입만 하고 손 놓고 있다면, 절세 혜택만 받고 수익은 놓치고 있는 셈이에요.

 

***중도에 해지해버리기

 

IRP는 연금 전용 계좌라서 중도 해지 시 세액공제를 다시 토해내야 해요. 즉, 지금까지 받았던 절세 혜택이 전부 무효 처리되면서 기타소득세 16.5%가 부과돼요.

예를 들어, IRP에 매년 400만 원씩 5년간 납입하며 총 80만 원의 세액공제를 받았다면, 해지 시 약 13만 원 이상을 세금으로 내야 해요. 거기에다 운용 수익도 줄어들고, 다시 재가입하려 할 때 금융기관 측의 제약이 생길 수도 있어요.

물론 사망, 중대한 장해, 퇴직 후 장기간 소득 없음 등 일부 예외적인 경우에는 중도 인출이 가능하지만, 일반적인 이유(생활비 필요, 다른 투자 계획 등)로 해지한다면 큰 손해를 보게 되는 셈이에요.

IRP는 비상금이 아니라 노후 자산이라는 점, 꼭 기억하셔야 해요.

 

***수수료 높은 금융사에 가입해놓고 그대로 두기

 

IRP는 장기 운용이 기본이기 때문에, 수수료가 곧 ‘숨은 비용’이자 수익률을 깎는 요소가 돼요. 하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금융사 선택을 대충 하고, 수수료 구조를 꼼꼼히 확인하지 않아요.

  • 일부 은행이나 보험사는 자산관리 수수료가 연 0.4~0.5% 수준
  • 증권사 중에서는 비대면 가입 시 수수료 전액 면제인 곳도 있어요
  • 장기적으로 보면 수수료 차이로 인해 수백만 원 이상의 격차가 발생할 수 있어요

IRP는 한번 만들면 자주 옮기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 제대로 비교하고 가입하는 것이 중요해요. 현재 높은 수수료를 내고 있다면 다른 금융사로 이전도 가능하니, 이전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.

 

***한 가지 자산에만 올인하기

 

IRP 안에 들어가는 상품을 전부 예금이나, 혹은 전부 주식형 펀드에만 몰아넣는 것도 자주 보이는 실수예요. IRP는 장기 자산이기 때문에 수익성과 안정성 사이의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해요.

  • 전부 예금에 넣으면? → 수익은 거의 없고, 물가상승률도 못 따라가요
  • 전부 주식형 펀드에 넣으면? → 시장이 하락할 때 큰 손실을 볼 수 있어요

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춰 주식형 + 채권형 + 예금 상품 등을 적절히 나눠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에요. 최근에는 자동 포트폴리오를 제안해주는 금융사도 많기 때문에, 이런 기능을 활용해 분산 투자 전략을 세워보는 것이 좋아요.

 

***연금 수령 계획 없이 그냥 납입만 하는 것

 

IRP에 매달 자동이체를 설정해두고 ‘나는 노후 준비 잘 하고 있어’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요.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언제부터, 얼마씩, 어떻게 연금을 수령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이에요.

  • 만 55세 이상부터 연금 수령 가능하지만, 70세 이후 수령 시 세율이 낮아져요 (3.3%)
  • 연간 연금소득 1,200만 원 이하면 종합소득세 합산 대상에서 제외돼요
  • 연금을 일시금으로 받으면 연금소득세 대신 기타소득세(16.5%)가 부과돼요

이처럼 수령 시기와 방식에 따라 세금 부담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, 미리 연금 수령 전략을 세워두는 게 정말 중요해요. 단순히 납입만 열심히 하고 있으면, 정작 수령할 때 아쉬움을 느끼게 될 수 있어요.

 


IRP, 전략 없이 운용하면 ‘절세’가 ‘손해’가 될 수도 있어요

IRP는 분명히 훌륭한 절세 금융상품이에요. 하지만 가입만 해두고 관리하지 않거나, 단기적인 이유로 해지하거나,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운용하면 절세는커녕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어요.

이번에 소개한 실수 다섯 가지는 실제 IRP 가입자들 사이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들이에요.

  • 상품 미선택으로 방치하지 않기
  • 중도 해지로 세금 환수당하지 않기
  • 수수료 높은 금융사에 오래 묶여 있지 않기
  • 한 자산에만 몰아넣지 않기
  • 연금 수령 계획 없이 무작정 납입하지 않기

IRP는 ‘가입’보다 ‘관리’가 훨씬 중요한 상품이에요. 오늘부터라도 내가 가입한 IRP를 다시 한 번 점검해보시고, 위의 실수들을 하나씩 피해가며 제대로 운용해보세요. 10년 뒤, 더 든든한 연금 자산이 되어 돌아올 거예요.